[ 칸차나부리 / 태국여행 ]

THE GIRL, COMES FROM FAIRY TALE



태국 뷔페의 다양한 현지음식

콰이강 위에서의 현지음식 즐기기




콰이강 다리에서 보이는 수상가옥들이 다 리조트일거라고 추측했는데, 

막상 가보니 꽤 큰 규모의 수상 뷔페 레스토랑이었다


여행전 강위의 수상가옥에서 잠을 자겠다고 다짐하짓 마음먹었는데 숙소가 아닌 식당이었다니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입구에 들어가면, 식당직원들은 모두 태국식 전통의상을 입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당주위에는 꾸준히 고기밥을 뿌리는데

그래서 형형색색의 예쁜 물고기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레스토랑 주변에 머물면서 예쁜 풍경을 유지하고 있다


강 맞은편에는 나룻배 선착장이 있어서 

식사하는 도중 배를 타고 강을 유유히 산책하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친다





과일밥을 잘 먹는 태국인들은 과육을 면에 넣어 국수처럼 먹기도 하나보다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설명해주는것을 듣고보니 

망고밥과 흡사한 느낌인데 거기에 과육 스프까지 들어간다니 

코코넛밀크에 밥을 말아먹는것은 상상만 해도 식욕을 떨어트린다


우유에 밥을 말아먹거나 사이다에 밥을 말아본 어린시절의 경험으로 

단맛과 쌀의 조합은 나와 맞지않는다는것을 느꼈지만

국수는 시도해볼만 하다








PAD SEE EW


팟타이처럼 볶은것같은데 채소가 많다


작게 갈은 고기와 땅콩을 첨부해 올린것인데 

마치 감자전분으로 팟타이면보다는 넓게 

마치 한국식 수제비(보다는 약간 얇은)를 볶으면서 약간은 튀긴 느낌이다


관광객인 나에게는 팟타이가 익숙하지만 

태국 전통음식 PAD로 태국 음식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인기있는 메뉴다


태국에서 가장 자주 먹는, 기름에 볶은 누들요리중 하나로 

짭잘할것 같지만 달콤한 신맛이 나는 소스를 사용하는것 같다


센 야이라고 부르는 넓은 쌀 국수를 사용하는데

태국 시장에 가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료품이다


초록잎은 태국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채소인데

PAK KANA라는 약간 시금치처럼 생긴 초롶잎 야채다


팟씨유에는 닭가슴살과 태국식 간장, 팍가나로 간단하게 조리한뒤 

스크램블 에그로 마무리한 중독성 높은 맛있는 한끼 식사다


 





FRIED CHICKEN DRUMSTICKS


마치 한국 재래시장에서 볼것같은 외관을 한 프라이드 치킨이지만 

태국스타일의 치킨은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닭에 입혀튀기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인것 같다


조금 옛스러운 외관만 보고 프랜차이즈 치킨에 익숙해진 입맛이 

굳이 먹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한번 먹어본 뒤로 꽤 놀랐던 이후로 태국 치킨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스타일의 요리법은 튀긴 닭 안에 육즙이 가득한 고기를 

바삭바삭한 얇은 튀김옷에 숨기는 스타일이라면 


타이치킨은 찹쌀가루로 인해 튀김옷이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지만 

가볍고 아주 바삭바삭한 식감을 준다


보통 살밥에 그냥 먹기도 하고

태국스타일의 칠리소스에 뭍혀서 먹는다








FRIED CABBAGE


밀푀유나베나 배추김치를 절여놓은것 같은 모양을 한 외관은 

크게 낮설지 않지만 맛은 다르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가열한 뒤 배추와 간정

생선소스를 넣어 잎이 부드러워질때까지 졸인다


우리에게 무조림이 익숙하다면 태국에서는 배추를 크게 등분한 뒤 졸여먹는것이 익숙한것 같다


배추에서 단맛이 나오기도 하지만 

표고버섯과 양파등 기타 소스들로 인해 생각과는 조금 다른맛이다


건강한 조리법이라고 유럽사람들이 꽤 좋아하는것 같은 이 메뉴는 

보통 닭요리를 자주먹는 태국사람들이 쏨땀과 함께 집에서 자주 해먹는 메뉴다






FRIED FISH WITH SWEET AND SOUR


처음엔 단순히 돈가스인줄 알았는데

생선이었다는것을 알고 생선가스로 바꿔 부르고 다녔다


영어이름이 너무 심플하고 귀여워서 

그냥 빠른 이해를 돕기위해 대충 붙여놓은줄 알았는데 

이 태국식 메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원래 명칭을 저렇게 부른다는것을 알고 조금 놀랐다


보통 동남아의 생선요리에 유럽인들이 많은 거부감을 느끼는것은 

물고기의 머리와 몸통및 꼬리가 고스란히 보이는 외형때문이라고한다


그래서 아시아에 놀러온 외국친구들에게 대접하고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주 실패메뉴가 생선요리인데

돈가스처럼 튀김옷을 입혀 내놓으니

거부감 없이 생선살맛을 즐기기때문에 좋아하는것 같다


피쉬앤칩스와는 다르지만 태국스타일의 새콤한 맛의 물고기 튀김이 각광받는것은

달콤한 맛과 함께 어울리는 바삭한데 부드러운 식감과 맛 뿐만 아니라 

물고기임을 철처하게 숨겨주고 있는 외형 때문일것 같다







GRILL BBQ


태국식 구운 바베큐 치킨을 [카이 양]이라고 부르는데 

사진은 그럴듯하게 찍혔지만 실물은 그다지 먹음직스러워 보이지않는다

한국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포장마차 닭꼬치에 비하면 

크기가 1/3정도로 아주 작지만 맛은 월등하다


카레는 아닌것같은데 어떤 양념을 뭍혀 굽는것인지 색감이 노란것이 특이하다

비계가 적고 살고기가 많아 식감이 좋은데 퍽퍽하지 않고 육즙이 많다.







SOM TAM


태국에서 김치만큼이나 많이 당연하게 먹는 요리 쏨땀

태국 일반 가정집에서도 늘상 만들어먹고 소비하는 요리 중 하나로 

외국에서는 [Thai green papaya salad]로 불린다


원래는 태국 북동부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이미 태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주 메뉴다


발효 생선소스와 팜설탕으로 주로 간을 한다

초록 파파야를 가늘게 채썰고 볶은 땅콩을 첨가한다


내가 예전에 본 TV프로그램에서는 

게를 절구에 빻은다음 슬라이스된 파파야와 고추등을 넣고 

무채를 비비듯 섞어내서 완성했는데 태국 전역에서 게를 넣는지는 모르겠다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쏨땀은 

매운것을 먹지 못하는 관광객때문에 매운맛이 덜하게 요리된것 같다


마늘과 고추등이 들어있어서 향이나 맛이 익숙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첫맛은 거부감이 심해서 먹지 못했는데 조금씩 적응되고 있다

익숙해진 사람들은 쏨땀을 정말 사랑하게 될만큼 중독적이라고 한다







STIR FRIED CHICKEN 


탕수육이라고 생각해도 무리없을것 같은 비주얼인데 

부먹 찍먹을 고민할것 없이 이미 부어져있다


튀김옷이 촉촉하기는 한데 좋아하는 식감은 아니었지만 

아삭아삭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먹을만 한 느낌이다


태국에서 식사하면서 느끼는거지만 

한국만큼이나 닭을 식재료로 정말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코코넛 밀크 양념을 카레닭과 함께 볶은것이다








COCONUT PANCAKE MIX YOUNG COCONUT


길거리 음식으로 카놈[KANOM KROK]을 포스팅했었는데 맛은 거의 동일하다

코코넛 팬케이크라고 써져있는데 내생각에 태국 길거리 간식중에 많이 보이는 카놈이 맞는것 같다


쌀가루와 코코넛 우유등을 넣고 구워내는데 

호두과자처럼 둥글둥글게 틀에 넣어 익히거나 

바삭한 바닥면을 많이 얻기위해 부침개처럼 얇고 넓게 부치는 

두가지의 형태가 있는것 같다


푹신푹신한 식감이 아주 마음에 드는데 

시장이나 길거리나 식당 할것없이 디저트로 이곳저곳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


가끔 아주 뜨거운 접시에 담겨있는데 

접시째 오븐에 구워져 나오기도 하는것 같다 






PORK SOUP WITH NOODLE


돼지고기 스프. 한국식으로는 돼지고기 국수정도

잘게 썬 쪽파와 부추를 가득 넣고 마늘과 생강등을 넣어 조리한 맑은 국물 요리다


살짝 짭짤하게 먹는데 부추와 파 때문인지 향이 좋은편이다

태국 특유의 생선소스를 육고기 소스에도 넣어 조리하는 것 같다


얇은 소면과 돼지고기가 들어있는데 

심플해 보이는 모양새 때문에 조리법을 이래저래 추측해보기 쉽다


우리나라에서 맑은 국물의 지리를 끓일때 넣는 느낌의 재료만 넣고 끓이면

비슷한 외형을 얻을 수 있을것 같다






STICKY RICE


분명히 맛이 없을것을 알면서도 

궁금한 마음에 꼭 접시에 한두개 가지고 오게되는 잎에 싸진 밥


아무 간도 되어있지 않다

아주 작은 한주먹도 안되는 양을 정성껏 바나나잎을 잘라 꽁꽁 싸맨 뒤 

여며놓는데 예쁘고 초록색 잎때문에 건강할 것 같지만 정말 그냥 밥이다







PORK WITH RED CURRY


태국 스타일의 돼지고기


해외여러곳에도 태국요리 전문점이 생겨서 이 메뉴를 먹을수 있다고 들었지만 먹어보지 못했다

보통 깍뚝썰기한 고기를 야채와 동일한 사이즈로 조리하는 카레에 익숙해져 있다가 

제육볶음을 떠오르게 하는 비주얼을 보고 많이 놀랐다


카레라기보다 고기볶음에 가까운 느낌이다

태국의 깽항레는 찜갈비같은 느낌으로 스프보다 건더기가 크고 (물)의 양이 적은 편이라서 

조금 짜게 조리되지만 비비기보다 밥에 뭍혀먹는 다는 표현이 조금 더 적절할것 같다







Kaeng Hang Le


위 메뉴처럼 태국식 치킨카레인데 [깽항레]라고 부른다

닭백숙에 살을 대충 손으로 찢어놓은것처럼 

큼직큼직하게 찢어져 나오는 닭을 얼핏보면 

카레라는 생각보다 스튜라는 생각이 든다







GRILL PORK RIBS


태국식 폭립은 일반 폭립보다 훨씬 더 (좋은의미로)끈적끈적한 맛이다

식감에서도 그렇고 단맛이 강하고 고기가 입에 잘 달라붙는데 

어느곳에서 먹으나 부드러운데 끈적끈적한 맛 때문에 

그냥 먹어도 맛있을 바베큐가 태국폭립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코코넛을 넣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확인하지 못했고 태국에서 먹는 고기류 중에 

항상 가장 만족도 높은 1순위가 태국식 그릴 폭립이다


보통 그릴폭립을 먹을때 FRIED CABBAGE 가 같이 나온다고 하는데

메인코스로 많은 레스토랑의 추천메뉴로 자주 접할 수 있다


꿀에 고기를 오랫동안 담궈놓은것 같은 끈적끈적한 느낌이 

태국식 폭립의 가장 큰 특징인데 한번 맛보면 잊을수 없을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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