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앙마이 배낭여행 ]

THE GIRL, COMES FROM FAIRY TALE



치앙마이의 핫 플레이스 SS1254372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한 둥근창문 카페


동그란 창문으로 보이는 카페 안 풍경이 예뻐보여서

여행전부터 살짝 궁금했던 둥근창문을 인테리어로 한 

카페 이름조차 생소한 SS1254372에 들렀다


자연속에서 아름답고 예쁜곳이라면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저하지않고 가보는 편이지만

잘 지어놓은 카페나 레스토랑등에 전혀 관심이 없는 편이기에

이번 치앙마이여행에서 먹고 쉬는일정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식당이나 커피숍을 찾아다녀본적이 없는 입장에서

한편으로 얼마나 잘 지어놓았고 예쁘기에 사람들 입에 회자되어 

오르락내리락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엄청났다






사실은 식사겸 아픈 다리를 좀 쉬어볼까 하고 들렀던 곳인데 


겔러리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정성이 많이 깃들어 있는 카페였다

오른편에는 작은 겔러리를 열어서 미술품 몇가지와 조각품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공간을 이리저리 활용하고 있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가게 내부를 리모델링 하려는듯

내 바로 옆테이블에서 인테리어 업자와 타일컬러를 고르고 있는 사장의 취향을 알것같았다






가게 안은 셀카를 찍는 여행자들이 넘쳐났다


우르르 단체손님이 가게 깊숙히로 이동하기도 하고

매번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많을만큼

인기가 좋은 카페였는데


지명도가 높은만큼 가게 문에 달아놓은 종이 매번 울렸다가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가는 사람들때문에

오래머물수 있을만한 곳은 아니었던것 같다


둥근 창앞 테이블 두 자리가 아마도 포토존이지 않았을까


안되는 메뉴는 많고, 과일파르페는 냉동과일을 얼려서 맛이없다

동남아시아에서 과일음료를 먹는데 냉동과일을 먹어본것은 처음인것 같다






덩굴도 너무 길어서 살짝 가지치기 해줘야할것같지만

그래도 뭔가에 홀린듯 동그란 창문앞에 멈춰서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그속에 함께 머물고 있는 나는 생각했다


이것은 실패!

맛은 없으면서 보기만 좋은 떡같은 음식을 받았을때의 실망감같은 기분

이탈리아 피사의사탑을 보는것같은 허무함


오늘 점심시간은 시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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