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배낭여행 ]

THE GIRL, COMES FROM FAIRY TALE



즐거운 저녁시간 the Paon

노천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아를 다녀온 뒤로, 노천카페가 주는 매력에 흠뻑 젖은 나는

기회가 될때마다 건물안 깊숙히 시원한 에어컨이 주는 기쁨에서 벗어나서

야외의 온도와 공기와 습도를 고대로 가지고있는 공간을 선호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이고, 오픈된 공간에서 시야에 들어오는것이 많은것이 좋았다


오늘은 나무아래 동그란 등이 가득 달려서, 

시각적으로 귀여운 느낌을 주는 외관의 꼬임에 넘어간 곳에서 저녁식사를 해야겠다





엄청난 만찬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갑자기 먹고싶어진 꽃게때문에 꽃게정식같은것을 시켰다


밥이 쓰고있는 바나나잎 꼬깔모자는 유일한 데코레이션인것같다

귀여운것.






동행인은 돈을 내고 식사한다면 언제나 고기를 먹어야만 만족감을 느끼는 성향이라서

오늘도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가로수길 아래에서 보내는 한적한 시간

활기를 띌 저녁시간에도 세마왕의 밤은 다른곳에 비해 차분한것 같다

왠지모를 편안한 마음과 안도감이 들어서 이곳의 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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