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강 서쪽 언덕의 오카야마 성으로 가기위해 강길을 따라 걷습니다

파란 하늘 덕분인지 물 색이 예쁘네요












강길을 따라 흥얼거리면서 가다보면 철로 만들어진 다리가 나오죠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지나쳐서 직진하면 오카야마 성이 나옵니다













오카야마성으로 가는 길목에는 간이 천막을 펼쳐놓고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대충 느낌상으로는 과일주와 꽃술등을 비롯해서 지역 특산품같은 느낌의 주류들 앞에서

멈칫멈칫 해지는 발걸음때문에 힘들었어요












어디서 계속 맛있는 냄새가 난다 했더니

숙주와 양배추 계란등을 넣고 볶아대고있는곳이 여기였네요

여행길의 길거리 간식은 야금야금 주머니를 털게하는 비용지출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죠

여행예산을 넉넉잡고 왔다가도 항상 남은금액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는 이유가

저는 항상 길거리 음식이 지출에 있어서 크게 한 획을 긋습니다












그리고 특히 일본에서는 100엔, 500엔, 350엔 이런 표기들이

지갑을 쉽게 열어버리게 해요

환율을 뻔히 알아도 생각을 쉽게 없애버립니다 

백단위의 표기들은 고민을 하지 않고 잦은 지출을 반복하게하고.











일본 관광지들은 주로 가지런하게 관광상품들이나 수공예로 만든 아기자기 한 소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가판대를 이루고 있는 풍경이 대부분이고, 

그런 관광상품숍으로 이어진 길들을 따라 걷다보면 관광지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곳은 가게가 아닌 천막상점을 열어서 먹을거리가 많았던게 조금 특이했던것 같아요













금붕어도 판매하고있네요

적당이 높이가 있는 수조만 보다가 이렇게 얕고 넓은 수조에서 물고기들이 돌아다니는것을 보니 신기하네요

별것도 아닌데 일정한 어항의 높이에 익숙해져있었나봐요












이렇게 천막으로 줄지어진 

조금은 일본관광길 답지 않아 신선했던 길거리 노점상들을 지나쳐 걷다보면

오카야마성 입구가 바로 나옵니다













일단 오카야마성을 둘러보는 것 까지는 무료

성 내부는 전시고나 형태로 되어 보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입장하면 기모노를 무료로 입어볼 수 있습니다









 




성 뒷쪽의 로카몽.

오모테쇼인으로부터 혼단으로 건너가는 긴 복도의 아래편에 설치된 문입니다

정문 쪽으로 들어오는 경우 아카즈노몽을 통해 성으로 들어간다는데

저는 길을 따라 곧장 왔는데 왜 이쪽문을 통해 들어온걸까요











어느문이든 들어가기만 하면 되니까












검은색으로 칠해진 성에 금장식과 금박 기와를 사용해서 금 까마귀 성 이라는 별명이 생긴것 같습니다

5층 6단의 복잡한 구조를 가진 전기 망루형의 천수각을 세우고, 천수각 외벽에는 검은 판자를 붙였는데

그 색깔에서 유래하여 우조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제가 오카야마 성을 방문했을때가

마침 운 좋게도 하나비 축제기간 이었습니다


성 앞쪽의 넓은 마당 가운데에 무대를 만들어서 축제기간동안 일본식 가마와, 전통악기 연주,

저녁에는 불꽃놀이 등을 구경할 수 있는데

유카타를 입은 여자들과, 벨트에 해당하는 오비를 매고 머리에 꽃장식을 한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고 무대뒤에서 한참을 뭔가 준비하는 광경이 축제준비 때문이었나 봅니다













조용한 건축물이나 문화재 정도에서 그칠법한 풍경이

하나비 축제일과 만나 사람과 함께 붐비니

활기를 띄는 광경이 볼만 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금까마귀성을 둘러볼 수 있고,

축제기간에 방문하면 더욱 볼거리가 풍부하네요

기모노 체험이 되는것 또한 매력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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