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랄라라라 도쿄 여행 ]

THE GIRL, COMES FROM FAIRY TALE




한번씩은 먹게되는 이치란라멘

유명세로 치면 도쿄 대표음식




일본 라멘을 먹으러 일본여행을 하는 라멘애호가도 있다고 하던데

내게 있어 라멘은 일본에 와서도 먹기힘든 음식이다


매번 회식이나 동료들과 같이 식사를 하다보니

주 메뉴는 사시미일때가 대부분이고, 혼자 밥을먹게되면 덮밥류로 대충 때우다보니 오히려 일본에서 라멘을 먹은지가 언제였던가

한참을 생각해봐도 기억나지않는다


 



7분정도 기다리면서도 줄서기 싫어서 나가서 다른집에 갈까를 몇번이나 고민하다가 자리를 배정받았다

나는 왼쪽 가장 끝자리 출입구 바로 앞이다


도서관처럼 칸막이속에서 다들 벽을보고 식사하는 풍경이 낮설다

벽보고 좁은공간에서 먹는 라멘이 유명세를 얻어 한국까지 진입한것도 신기하다


개인적으로는 좁은공간에서 벽을 마주하고 먹는것이나, 일본의 유명한 캡슐호텔들이나 다 취향이 아니다

레스토랑은 좋은 풍경과 함께할때 만족스럽고, 잠도 넓게자야 편하지않은가






유명세로만 치면 도쿄의 대표 맛집이어야 할 이치란라멘점에서 이왕 먹을거 가장 맛있다는 방법으로

이치란라멘 레시피까지 캡쳐해왔다


담백 / 실파 / 차슈 / 빨간비밀소스3단계 / 부드러움 / 김추가 / 반숙계란 / 마늘추가


파가 많아.. 주문을 한번 확인한다







앞쪽에 있는 발을 살짝 걷어보았더니 요리사 두명이 조리하고 서빙을 동시에 하고있었는데

구조가 'ㅌ' 자 모양인것같다


입구에서 들어가면 앞쪽 자판기에서 뽑은 메뉴 영수증을 확인하고 긴 횡으로 된 주방을 마주보게 손님테이블이 셋팅되어있는데 손님용 벨이 울릴때마다 그쪽으로 가서 체크하는 시스템이었구나


칸막이에 좁아터진 1인용 좌석보다 주방 시스템이 더 흥미롭다


파는, 내 옆 테이블로 가야할 것이 나에게 온것같은데 돌려주지않아도 된다고했다







일단 이것저것 다 쏟아붓고나니 비주얼은 합격점


맛은 어땠는가.

면발은 내취향이 아니고 국물은 짜다


고소함이고 깊은맛이고 느끼기전에 일단 너무 짜서 면도 국물도 다 먹지 못하고 남긴채 나왔다


오늘도 한번 더 느낀다.

맛집은 비주얼 + 다른집과 다른 약간의 차별성 + 합리적인 가격대의 조합일 뿐이라고.



Load More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