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랄라라라 베트남 배낭여행 ]
THE GIRL, COMES FROM FAIRY TALE
새벽 4시, 무이네 썬라이즈
새벽도로, 지프를 타고 달려 도착한 사막
달이 지기전, 동이트기전 그 정도의 시간이다
호치민에서 밤새 피곤으로 얼룩진 몸으로 무이네 새벽 사막에 도착하고
일출을 보기위에 가장 높은 사막의 꼭대기위에 몰려있는 여럿의 사람들과 함께
벌써 여러번 본듯한 주황색 그라데이션을 만났다
일출도, 일몰도 좋아하지 않는 내가 매번 꾸준히 새벽 풍경을 찾는것은 내게 어떤 의미가 있기 때문일까
아무것도 보이지않는곳에 주저앉아있다가 기다림속에서 색이 번지기 시작함과 함께 일어서는것이 자연스럽다
나이를 먹으면 일출과, 일몰과 가을과 신년해돋이에 그렇게 많은 마음이 담긴다지
난 아직 어떤 마음이 담기거나, 매력을 느끼지도 못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을 좋아하고있다
그리고 일출이 시작될때의 찰각거리는 소리,
찍은것을 자랑하듯 보여주는 귀여운 사랑스러움이 좋아서
더 좋은 사진을 찍었다고 서로 만족스러움을 자랑하는 순간이 너무 좋아서
나는 이곳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