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배낭여행 - 코람 칸다디사 ]

THE GIRL, COMES FROM FAIRY TALE



그림같은 풍경을 만나다, 코람 칸다디사 

마네의 풍경화같은곳에서



칸다디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정말 완벽해서, 영혼속까지 치유된것같았다

이렇게 훌륭한 시간을 보낸다면 나는 다시 젊어질지도 모르겠다고 매 분, 매 초에 행복해하고있었는데

예상치도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했다


마네의 그림같은 풍경.

야자수와 연꽃과 볓집으로 지은 집이라니 이색적인것들의 모음이 더해지긴 했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수련이 가득한 연못은 넓이가 상당해서 왠만한 학교부지만 한정도였는데

이렇게 커다란 공간의 연못속에는 수련이 가득했고 연못 한쪽에는 일부러 심어놓은듯 한 나무몇그루가 있었다


가장 더러운곳에서 피는 꽃이라서 의미가 있다는 연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밀키와 아딘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알게된 세자지안을 하는 사람들을 보니 이사람들은 힌두교도인가보다

조그마한 제단에 올릴 제물을 한가득 가져와서 조심스레 향에 불을켜는데 하나를 배우고 나니 하나가 더 보인다


매일 하는 행사라고했는데 이 제단에 꽃 하나를 올리고 돌아가는데 

들고온 비닐안에는 아직도 제단에 올릴 제물이 가득한것을 보아, 힌두교도들은 특정 장소 하나에만 제물을 올리고 끝내는것이 아닌 이곳저곳에 제사를 지내는것일까






연못에서 살짝 비켜보니 [Pusat Informasi Beasiswa Hindu]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번역기를 돌려보니 [힌두교 장학금 정보 센터]라고 나온다. 신기한것은 간판앞에 달린 마크인데 왜 불교마크를 사용하고있는것일까.



얼마전 외가쪽의 사촌동생이 교회에서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던데 흰두교에서도 장학금을 주나보다

요즘 종교가 열심히 일하는구나 







그렇게 연꽃호수옆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서있는데 이 종교지에서 세운것일까

인도네시아가 90%가까이 국민들이 이슬람교를 믿고있다지만 이렇게 매번 너무 쉽게 다른 종교를 가지고있는 사람들을 만난다

칸다디사에는 흰두교도들이 많을것같다. 아름다운 호수를 품고있는 큰 종교부지에, 어딜가나 볼수있는 세자지안과 장학센터까지 있으니.







호수앞의 큰 절에 들어가보려고 했더니 입구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밝은 얼굴을 하고 허리춤에 긴 천을 둘러준다

입장하려면 얼마간의 돈을 내야한다는데 지갑없이 빈손으로 산책나온것이라서 정말 잔돈하나가 없다고 했더니 괜찮다면서 내일 가져다 줘도 된단다


어쩐지 외상으로 입장료를 달아놓는것이 찜찜해서 내일 다시 오겠다고 하고 물러났더니 아주머니가 이해하지못하는 표정으로 [괜찮아 내일 주고 그냥 들어가]라고 다시한번 이야기한다






처음만난 힌두교도들은 머리에 두건을 썼구나, 정말 밀키와 아딘말처럼 매일 제물을 내놓는다

그들의 사찰앞에는 연꽃이 가득한 호수가 있고 연꽃은 불교를 대표하는 꽃인줄알았더니 딱히 그런것만은 아닌것인가


구름한점 없는날, 그림같은 코람 칸다디사로터스 라군 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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